공지사항

2023년 3월 9일 국회 현안 질의 시 학교장의 발언에 관한 사과문

2023-03-10
작성자 웹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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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민족사관고등학교 교장 한만위입니다.

우선 2023년 3월 9일 국회 현안 질의 과정에서 오해와 파문을 일으키는 발언을 하여 민사고 가족과 민사고를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께 본의 아닌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빨갱이”와 “적폐” 두 단어의 사용이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고 학교에서는 그러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막지 않는다고 잘못 전달된 점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리고 본래 말하고자 하였던 의도를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현안 질의 내용 중 민형배 국회의원께서 제시하신 “빨갱이”와 “적폐” 두 단어가 사회에서 얼마나 폭력적으로 사용되어왔는가 하는 점과 그에 대한 무감각을 통감하면서 두 단어가 정치적 진영 간 다툼의 핵심 언어가 되어 온 부정적인 상황을 얘기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언어들이 개인적인 다툼이나 쌍방 간의 공방에 사용된다면 그것은 당연히 학교라는 교육 현장에서 바로잡아야 한다는 점도 잘 알고 있으나 개인 간의 이야기는 학교가 알 수도 없고 통제할 수도 없다는 점을 말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빨갱이”와 “적폐” 등의 단어가 특정 학생에게 일방적이고 지속적으로 사용되면 그것은 당연히 언어폭력이고 그러한 폭력은 엄중히 다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였으나, 그러한 제 속 뜻을 차분히 말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학교는 연속되는 행정적 법적 분쟁 속에서도 가해학생에 대해 엄중하게 처분을 이행하고자 했음을 답변하고자 하였으나 충분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제대로 피력하지 못했던 점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좀더 냉철하고 정제된 언어로 조리 있게 답변을 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도 널리 이해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국회 현안 질의 과정에서 충분하지 않은 시간 정제되지 않은 답변을 통하여 본의 아니게 혼란과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 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어제의 일을 계속 반추하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023년 3월 10일
민족사관고등학교 교장 한만위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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