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민족주체학원 이사장故 만경 최명재
민족사관고등학교(民族史觀高等學校)는 전 민족주체학원 이사장, 고 최명재(崔明在) 선생이 일생에 걸친 준비와 온몸을 던지는 피땀 및 평생 모은 사재를 쾌척하고 기업을 희생하면서 일구어낸 민족교육의 등불이다. 이 학교의 드러난 역사는 일천하나 학교가 탄생하기까지의 준비는 장구하였으며, 규모는 비록 작으나 명성은 세계로 퍼져가고 있으니 이는 오직 설립자 이사장의 혼과 육신을 태운 결과이다.
설립자는 일제시대에 꺼져가는 민족교육의 참상을 보면서 교육을 평생의 목표로 세웠다. 이후 기업인으로서 해외를 순방하며 우물 안 개구리와 같은 우리나라 교육의 낙후성, 전근대성 및 무국적성에 절망하였고, 선진 각국이 바야흐로 교육입국의 거대한 전쟁에 돌입한 즈음에도 고작 출세지향의 소아적 지식인의 양산에 함몰돼 있는 한국 교육의 현실을 개탄하였다.
오랜 준비 끝에 마침내 1996년 설립자는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출범케 하였으니 그 목표는 "민족정신으로 무장한 세계적 지도자 양성" 이었다. 역사적으로나 우리의 현실로 보나 이 학교의 출범은 너무나 당연한 시대적 민족적 요구임에도 불구하고 교육계는 이러한 역사적 과업의 추진에 대한 회의를 거두지 못하였고, 정부는 기존 교육정책의 좁은 울타리가 무너지는 것을 걱정하였을 뿐이며, 부모들은 일류대학 진학이라는 종래의 작은 목표에 연연하여 외면하는 분위기 속에 있었다. 이 모든 회의와 우려와 장애를 무릅쓰고 학교를 본궤도에 올려놓기 까지 설립자는 실로 불퇴전의 용기와 각오로 일신의 건강과 운영하던 기업의 경영까지 희생하는 고난을 감수하였다.
지금 민족사관고등학교는 이 민족의 미래 지도자의 요람으로 나라 안팎으로부터 확실한 평가와 명성을 얻었고, 그러한 평가와 명성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미래의 민족 및 세계적 지도자를 꿈꾸는 영재들이 비로소 그들의 꿈을 마음껏 펼칠 마당을 찾은 기쁨으로 민족사관고등학교를 바라보게 되었다. 그러나 이는 아직 작은 성과에 지나지 않는다. 앞으로도 장구한 세월을 통하여 민족이 융성 하려면, 그리고 민족의 융성을 위해 밑거름이 될 인재를 양성하려면 이 학교는 수백년 전통 위에 굳게 서야 할 것이고, 어떠한 세태에도 흔들리지 않을 깊고 튼튼한 뿌리와 줄기를 가져야 할 것이다.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신 설립자의 학교 발전을 위한 열정과 원대한 꿈은 이 학교에서 배우고 자란 수 많은 학생들에 의해 더 크게 발전해 나갈 것이다.
민족의 자부심과 세계적 역량을 갖춘 지도자를 양성합니다.
우리 사회가 21세기의 급속한 세계화와 정보화라는 거센 물결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흔들리지 않는 민족주체성 교육이 필요합니다. 민족사관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우리 민족의 의식을 함양하고 전통적인 가치를 계승하며, 민족문화를 깊이 있게 체득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제공합니다.
우리는 영재를 단순히 지식이 많은 학생이 아니라 '창의성'을 가진 존재로 정의하며, 학생 개개인의 창의성을 최대한 발현시켜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인류 사회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특히 탁월한 능력이 이기적인 목적이나 반사회적인 방향으로 쓰이지 않도록, 국가와 사회를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올바른 윤리관 형성을 교육의 최우선 가치로 삼습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사표로 삼아 탐구하고, 매일 아침 전통 무예로 심신을 수련하며, 한복을 입고 생활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를 몸에 익힙니다. 동시에 심화 개별 탐구학습과 융합교육, 대학 수준의 AP 과정 등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실력을 쌓습니다. 최종적으로 민족사관고등학교는 민족의 자부심과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동시에 갖춘, 인류 복지 증진에 기여할 진정한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합니다.